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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우리고장의 호국영웅 기억<정상현>
기고-우리고장의 호국영웅 기억<정상현>
  • 동양일보
  • 승인 2016.06.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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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현(충북남부보훈지청 보상팀장)
▲ 정상현(충북남부보훈지청 보상팀장)

어느새 6월도 중반을 넘어가고 곧 6월 25일이 다가온다.
6?25전쟁이 발발한지 이미 66년이 지나가고 있고, 6?25전쟁을 역사책에서 배운 우리들에게 6?25전쟁은 지나간 역사로 느껴진다.
그러나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전쟁에서 가족을 잃어 6월이면 눈물짓는 유족 분들이 계시고, 전쟁에서 맞은 총탄을 몸에 지니고 살아가시는 참전유공자 분들이 계시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6?25전쟁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가 잊고 살고 있는 현재인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우리가 잊고 지내는 6?25 참전자분들의 공헌과 희생을 알리고 그분들의 정신이 후대에까지 면면이 이어갈 수 있도록 2015년부터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남부보훈지청도 청주지역 출신의 8인의 호국영웅을 선정하였다. 또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5년에 ‘우리고장 호국영웅 선포식’, ‘호국영웅 그림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민들이 호국영웅의 이름과 공적을 기억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한 부분이 있는 듯하다.
6월 25일을 즈음하여 우리고장의 자랑인 호국영웅을 한분이라도 기억하자는 뜻에서 호국영웅 한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김종오 장군은 1921년 5월 22일 충북 청원에서 출생하신 분으로 백선엽, 정일권, 이형근, 박정희에 이어 대한민국 건군 사상 5번째의 4성 장군이 되었다.
김 장군은 6?25전쟁 발발 당시 29세의 청년장군으로 개전 초기 중동부전선(춘천-인재)을 담당하는 6사단장으로 춘천-홍천전투의 승리를 비롯하여 동락리 전투의 대승, 낙동강의 신녕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1952년 10월 9사단장으로 있을 때 승리한 백마고지 전투는 한미 양국은 물론이고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뛰어난 책임감과 주도면밀한 작전계획 아래 험준한 지형과 불순한 기후 등 제반 악조건을 극복하고 백마고지 전투에서 중공군의 강력한 포화를 무릅쓰고 진두지휘하여 중공군 2개 사단을 완전 궤멸시킴으로써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백마고지 전투는 ‘한국지상전 최대의 꽃’으로 불리었으며 이 전공으로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비단 김종오 장군과 그 외 호국영웅으로 지정된 분들 외에도 우리 주위에는 6?25전쟁에 참전하시어 희생으로 나라를 지킨 수많은 호국영웅들이 계신다.
내 주위에 계신 호국영웅을 찾아보고, 그 분들의 훌륭한 뜻을 기억하는 일은 가장 쉬운 나라사랑의 실천일 것이다.
충북남부보훈지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누란의 위기에서 우리나라를 지켜내신 호국영웅을 모시고 충북도청에서 시작하여 청주 아트홀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나라사랑 카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카퍼레이드에 탑승하시는 호국영웅들은 625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신 이방호, 박재기, 이태근, 연병권, 정규철, 김철회, 노기충, 배상만, 송연순, 나정희 유공자이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는 관, 군, 민의 협조로 이루어지며,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퍼레이드 구간에 우리 호국영웅을 환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자라나는 세대와 시민들이 우리의 호국영웅들 가까이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제 벌써 6월의 끝자락이다.
6월이 지나면 우리는 또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빛나는 호국영웅들을 차츰 차츰 잊어갈 것이다.
하지만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음을 항상 마음속에 기억하고, 1년 중에 6월 호국보훈의 달만이라도 가까이 계신 호국영웅들을 찾아보고, 기억하고 추모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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