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서원구에 문 열어 대청호미술관 등과 통합운영 작품수집·작가지원 등 진행

▲ 청주시립미술관 전경.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청주시립미술관(청주시 서원구 충렬로 18번길 50)이 오는 7월 1일 개관한다.

청주시 사직동의 옛 KBS방송국을 리모델링해 개관하는 청주시립미술관은 본관과 대청호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오창전시관을 통합 운영해 전시와 작품수집, 교육, 작가지원, 지역미술 연구를 통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립미술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미술관 개관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일까지 개관전 ‘여백의 신화 청주, 한국현대미술의 초기 역사를 쓰다’를 연다.

미술관 본관에서 열리는 본전시에서는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한 작고 현대미술 대표작가 7인의 회고한다.

김복진·김기창·박래현·정창섭·윤형근·박노수·김봉구 작가의 작품 75점과 아카이브 자료 300여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관을 기념한 다채로운 예술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시민과 손잡고 미술관 집들이 기념음악회’가 이날 오후 3시 30분~5시 30분 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청주를 소재로 한 5곡의 창작곡을 제작해 연주하고 미술관 발전기원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청주지역 예술인과 KBS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미술관 개관전 기간 모두 10차례에 걸쳐 현대미술인문학 강연이 펼쳐진다.

본전시에서 조명하는 청주출신 7인의 작가 작품 감상과 현대미술현상의 이해를 주제로 펼쳐진다. 윤범모, 최열, 김영순, 조인수, 조은정, 송희경, 박천남씨가 연사로 나선다.

이 기간 다채로운 시민참여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시민참여교육프로그램은 본전시와 연계한 감상·체험 교육으로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대청호미술관과 오창전시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등 미술관 분원에서도 연계전시가 열린다.

대청호미술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시민작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청주시민의 미술작품 146점을 시상하고 응모작 304점을 전시한다. 특별행사로 ‘시민공모전 클로징 미니 콘서트’가 오는 8월 21일 오후 5시 마련된다.

청주시와 시립미술관은 지난 2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2016 청주시립미술관 개관기념 시민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시민공모전 결과 청주 봉덕초등학교 3학년 김승기 학생의 ‘청주동물원에서’ 와 충북예술고 3학년 변승연 학생의 ‘청사’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초등부 하나은(청주 진흥초 6학년), 신윤호(청주 분평초 1학년)와, 중고등부 김유진(충북예고), 일반부 정혜은(흥덕구)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그 외 우수 8점, 장려 27점, 특선 36점, 입선 68점을 최종 확정했다.

지역작가 48인이 선보이는 ‘맥, 청주지평전’이 오는 8월 28일까지 오창호수도서관 2층에 마련된 오창전시관에서, 올해로 개관 10년을 맞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의 그간 성과를 짚어보는 전시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가 8월 14일까지 각각 열린다.

문의=☏043-201-2651.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