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중기청 ‘Test-Marketing’ 제품체험단 운영

▲ 지난 24일 ㈜HP&C의 중국 수출용 화장품에 대한 Test-Marketing을 실시한 충북중기청 유학생 제품체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북중기청>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중소기업청이 수출 제품 현지화를 위해 중국, 베트남 등 유학생 제품체험단 50여명을 구성, 테스트마케팅(Test-Marketing)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Test-Marketing은 충북지역 중소기업 신제품 등을 외국에서 판매할 때 미리 특정 국가와 지역을 골라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 분석해 시장 전체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일이다.

충북은 전체 유학생 1926명 중 97%인 1863명이 아시아계 유학생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지난 13∼17일 ㈜다정의 베트남 출시용 홍삼음료에 이어 지난 24일에는 ㈜HP&C의 중국 수출용 화장품에 대한 Test-Marketing을 실시했다.

HP&C는 1993년 설립한 의약품과 화장품을 유통하는 전문회사로 2014년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공장을 완공해 화장품, 의약품 및 의약외품을 제조·생산·유통하는 회사로 발돋움했다

BB크림 등 6종류 화장품의 사용감(촉촉함, 발림성 등)과 제품디자인 등에 대한 설문조사 및 아이디어 제안 등을 통해 소비자 선호를 예측할 수 있었다.

유학생을 활용한 Test-Marketing은 수출예정 국가에서의 소비자 조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기업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종찬 충북중기청장은 “기업에서 신제품 실패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고 마케팅 계획을 보다 현장감 있게 사전에 수정·보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여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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