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국내외 박스오피스 1위

누적관객수 98만6483명

‘정글북’ ‘특별수사’ 뒤이어

20년 만에 돌아온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이름값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과 수입·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인디펜던스 데이’가 지난 24∼26일 69만9681명(매출액 점유율 35.6%)의 관객을 모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래 누적관객 수는 98만6483명이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1996년 7월 2일 인류를 멸망 직전으로 몰고 간 우주전쟁이 벌어진 지 20년 후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는 ‘리써전스’(resurgence·재기, 부활)라는 부제처럼 전작의 뼈대에 화려한 기술과 영상미를 덧붙여 2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인디펜던스 데이’를 현대식으로 부활시켰다.

또 전편의 주인공들과 새로운 젊은 영웅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기존 팬과 새로운 관객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켰다.

이에 앞서 미국 시장조사기관 렌트랙의 집계에 따르면 ‘인디펜던스 데이’는 개봉 주간 전 세계 흥행수익에서도 ‘도리를 찾아서’, ‘나우 유 씨미2’, ‘컨저링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정글북’,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컨저링2’ 등 기존 강자들도 ‘인디펜던스 데이’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계속 상위권에 머물렀다.

디즈니의 ‘정글북’은 같은 기간 35만586명(16.6%)이 봤다. 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 수는 221만5천844명이다.

배우 김명민이 경찰 출신의 사무장 역을 맡아 열연한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23만7966명(11.4%)이 보면서 누적관객 수가 100만2036명으로 늘어났다.

공포영화 ‘컨저링2’는 20만4천806명(10.1%)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수 164만4708명을 기록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15만5199명(7.6%)을 추가하면서 400만명의 문턱을 넘었다.

이외에 ‘비밀은 없다’, ‘미 비포 유’, ‘크리미널’,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곡성’이 박스오피스 6∼10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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