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엑소 3집 68만8201장 앨범차트 1위

10만장 돌파 앨범만 총 8장

방탄소년단 31만695장 2위

음원차트 최상위권 여풍 강세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1위

‘태후’ OST 다비치 ‘이 사랑’ 2위

보이그룹 엑소와 걸그룹 여자친구가 올해 상반기 가요계에서 각각 앨범과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27일 가온차트가 제공한 상반기(1월 1일~6월 18일 기준)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엑소의 정규 3집 ‘이그잭트’(한국어 버전)가 판매량 45만2607장으로 ‘앨범 차트 톱 100’ 1위,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가 ‘디지털 차트 톱 100’ 1위를 차지했다.

● 앨범 차트, 보이그룹 강세…조성진·아델, 유일한 진입

엑소는 ‘앨범 톱 100’에서 3집의 중국어 버전까지 23만5594장이 팔리며 3위에 올라 3집의 총 판매량은 68만8201장에 달했다.

엑소를 포함해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한 앨범은 총 8장이었다.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영 포에버’가 판매량 31만695장으로 2위, 세븐틴의 정규 1집 ‘러브&레터’가 20만장에 육박하는 19만3085장으로 4위를 차지해 ‘대세’의 저력을 보였다.

뒤이어 갓세븐의 미니앨범 ‘플라이트 로그: 디파처’가 15만6660장으로 5위, 트와이스의 미니앨범 ‘페이지 투’가 12만7628장으로 6위, 샤이니 태민의 정규 1집 ‘프레스 잇’이 11만5680장으로 7위, 빅스의 싱글음반 ‘젤로스’가 11만334장으로 8위에 올랐다.

10만장에는 못 미쳤지만 JYJ의 김재중이 군 복무 중 발표한 정규 2집 ‘녹스’가 8만5499장으로 9위, 인피니트 남우현의 첫 솔로 앨범 ‘라이트..’가 8만3805장으로 10위에 올라 최상위권 그룹을 형성했다.

‘앨범 톱 100’은 아이돌 그룹이 대거 장악했으며 최상위권은 팬덤이 막강한 보이그룹이 점령했다. 유일하게 10위권에 든 걸그룹은 트와이스 뿐이었다.

아이돌의 화력 속에서도 상반기 안방극장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OST 앨범이 여러 장 진입했다.

KBS 2TV ‘태양의 후예’(태후) OST 앨범 2장은 각각 25위(5만4082장)와 39위(2만5868장),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응팔) OST 앨범 3장은 각각 50위(1만4261장)와 65위(1만788장), 73위(9142장)에 올랐다.

또 클래식과 팝 분야에서는 각각 1개의 앨범이 100위권에 진입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2015 쇼핑 콩쿠르 우승 실황앨범’은 74위(8563장), 팝스타 아델의 앨범 ‘25’는 84위(7065장)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고(故) 김광석의 20주기 영향으로 10주기 때 출시된 2005년 앨범 ‘김광석 베스트’가 77위(8408장)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 음원 차트, 여가수 고루 활약…드라마·예능 음원 총 28곡

앨범 차트와 비교할 때 음원 차트에서는 최상위권에 여풍이 거셌다. ‘디지털 톱 100’ 10위권에는 절반 이상이 여자 가수였으며 ‘태후’ OST가 4곡이나 진입했다.

1위에 오른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에 이어 ‘태후’ OST인 다비치의 ‘이 사랑’이 2위, 엠씨더맥스의 ‘어디에도’가 3위, 트와이스의 ‘치어 업’이 4위, ‘태후’ OST인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이 5위에 올랐다.

6위는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 7위는 ‘태후’ OST인 윤미래의 ‘올웨이스’, 8위는 수지와 백현의 듀엣곡 ‘드림’, 9위는 ‘태후’ OST인 첸과 펀치의 듀엣곡 ‘에브리타임’, 10위는 마마무의 ‘넌 이즈 뭔들’이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앨범뿐 아니라 음원 차트에서도 10위권에 진입해 대세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여자친구는 미니앨범 ‘스노우플레이크’로 앨범 차트 36위(3만3천38장)에 랭크되는데 그쳤다.

‘디지털 톱 100’에서는 드라마 OST와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음원들이 100곡 중 28곡이나 진입해 방송의 영향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태후’ OST는 10곡 전곡, ‘응팔’ OST는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비롯해 8곡, tvN 드라마 ‘또 오해영’ OST는 2곡, tvN 드라마 ‘시그널’ OST는 1곡이 진입했다.

또 엠넷 ‘프로듀스 101’ 음원은 ‘픽 미’를 비롯해 4곡,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음원은 2곡, MBC ‘복면가왕’ 음원은 우리동네음악대장의 1곡이 올랐다.

아울러 ‘앨범 톱 100’에서는 팝 앨범이 단 한장 올랐지만, ‘디지털 톱 100’에서는 아델의 ‘헬로’(54위), 저스틴 비버의 ‘러브 유어셀프’(71위), 샘 스미스의 ‘아임 낫 디 온리 원’(72위), 니키 미나즈·제시 제이·아리아나 그란데가 부른 ‘뱅 뱅’(86위) 등 여러 곡의 팝이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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