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 전종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7대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27일 천안시의회 등에 따르면 더민주 소속 의원들은 지난 26일 오후 시내 한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전종한 총무환경위원장을 더민주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

당초 더민주 내에서는 전 의원과 인치견 의원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다. 하지만 의원들은 양승조·박완주 국회의원이 배석한 자리에서 경선하지 않고 전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회동에 참석한 한 의원은 “11명의 표심이 극명하게 갈라진 상황에서, 경선보다는 합의 추대가 당내 화원차원에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전체 의원 21명 중 11명이 더민주 소속 의원이고, 앞서 중앙당이 지방의회 원구성과 관련해 ‘당내 후보를 적극 지지토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행위로 간주한다’는 지침을 내려 전 의원의 의장 당선이 사실상 굳혀진 셈이다.

인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맡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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