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육계협회, 수출5개사 등이 29일 전북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대륙 입맛 공략을 위한 중국 첫 수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은 중국 정부로부터 안전성과 품질을 검증 받은 국내 삼계탕 수출작업장을 보유한 하림, 참프레, 농협목우촌, 사조화인코리아, 교동식품 등 수출5개사가 참여하며 초도 물량 20t이 군산항 등을 통해 중국 상해와 청도, 광저우, 위해항으로 수출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의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의 본격적인 중국 수출을 앞두고 검역·위생 및 통관 등 중국으로의 삼계탕 수출 절차를 최종적으로 확인·점검과 시판·판촉 등 현지 시장 파악을 위해 초도 물량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첫 수출은 2006년 중국 정부에 수입허용 요청 이후 10년 만에 우리 삼계탕에 대한 중국의 검역·위생 비관세 장벽 해소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 일본, 미국, 대만 등으로 2196t, 984만9000달러(한화 116여억원)의 삼계탕을 수출한 바 있다. 관련 업계는 삼계탕이 중국으로 수출되는 첫 해 우선 300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년차에는 1500만불(한화 약 177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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