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고창편 7월 첫방

(연합뉴스)“자, 해달라는 대로 해줬으니 어디 한번 해보라는 심정이죠.”

tvN ‘삼시세끼’ 고창편 첫 방송을 앞둔 나영석 PD의 말이다.

다섯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삼시세끼’는 어촌편 멤버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을 그들의 바람대로 육지, 전라북도 고창으로 옮겨줬다. 산과 바다가 모두 있는 풍요로운 환경이다.

제대로 된 슈퍼도 없고 날마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만재도에서 “육지에 가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외치던 출연자들에게 제대로 판을 깔아준 셈이다.

나영석 PD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삼시세끼’ 고창편 기자간담회에서 “몇 가지 ‘신문물’이라고 할 만한 가재도구까지 들였다. 차승원 씨가 훨씬 풍성한 요리세계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구할 수 있는 재료가 극히 제한적인 만재도에서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차줌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산과 바다가 지척에 있고 읍내마저 가까운 이곳에서 멤버들은 “읍내에 가고 싶다” “쇼핑할 돈이 필요하다”고 노래를 부른다.

출연자를 골리는 데는 도가 튼 제작진이 그냥 돈을 줄 리는 만무하다. 출연자들은 이장님댁의 소작농이 돼 벼농사에 도전한다.

틈이 날 때면 마을의 대소사에 일손을 보탠 뒤 일당을 받거나 수확물을 얻는 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나간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밤낮으로 바다에 그물을 던져야 했던 어촌편에 비하면 굉장히 편안한 환경이다.

나 PD는 “만재도보다는 편안한 상황이지만 편해졌다는 점보다는 이들이 다른 환경에서 어떻게 달라지는 가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시즌에는 막내 남주혁이 새로 합류했다.

‘삼시세끼’ 고창편은 오는 7월 1일 밤 9시 4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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