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화제성 지수 OCN ‘38사기동대’ 9위 진입

(연합뉴스)어수룩한 세금 징수 공무원과 화려한 말솜씨의 사기꾼의 조합. 법망을 이리저리 피해 다니는 악덕 체납자를 향한 통쾌한 한 방.

OCN 금토 드라마 ‘38사기동대’가 선보이는 이 색다른 이야기는 시청자의 마음을 홀릴 수 있을까.

‘38사기동대’는 TV 프로그램의 온라인 화제성을 측정하는 콘텐츠파워지수(CPI) 6월 셋째 주(6월 13~19일) 집계에서 CPI 225.4를 기록하며 전체 9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CJ E&M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해 매주 공개하는 CPI는 지상파 3사와 CJ E&M 채널로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뉴스구독 순위, 직접검색 순위, 버즈 순위 등 3개 항목으로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평균화한 값이다.

‘38사기동대’는 징수팀을 지칭하는 ‘38기동대’에 ‘사기’를 더한 말이다. 부제는 ‘세금징수사기팀.

미련하리만큼 고지식한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이 사기꾼 양정도(서인국)와 힘을 합해 체납 세금을 받기 위해 사기를 계획하는 내용이다.

특히 강한 인상과 덩치 때문에 주로 강인한 역할을 맡아온 마동석이 ‘꼭 연금을 타야 하는’ 공무원을, 가수로 데뷔했지만 배우로 더욱 두각을 나타낸 서인국이 공무원까지 홀리는 천재 사기꾼을 맡아 같은 목표를 향해 협심하며 ‘브로맨스’를 펼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17일 시청률 1.7%로 출발한 ‘38사기동대’는 최근 4회에서 3.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까지 오르며 OCN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 기간 CPI 집계에서는 tvN ‘또 오해영’(277.0)이 5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16일 종영한 SBS TV ‘딴따라’와 14일 종영한 SBS ‘대박’이 각각 CPI 244.8, 226.22로 나란히 4계단씩 올라 3위와 8위를 차지했다.

49명 중 남성 아이돌 멤버를 뽑는 엠넷의 프로그램 ‘소년24’는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받으며 7위에 자리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