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N ‘삼시세끼’ 11.6% 기록

동시간대 지상파 예능 위협

‘차줌마’의 위력은 섬에서나 육지에서나 변함이 없었다.

‘차줌마’ 차승원을 내세운 tvN ‘삼시세끼 고창편’이 지난 1일 첫회에서 11.6%를 기록하며 단숨에 시청률 10%를 넘어섰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선보인 ‘삼시세끼 만재도’ 1편의 첫회 시청률은 9.8%, 2편의 첫회 시청률은 13.9%였다. 고창편도 첫회에서 10%를 넘어서면서 ‘차줌마’를 내세운 ‘삼시세끼’는 3타석 연속 홈런 기록을 세웠다.

1일 오후 9시 45분부터 방송된 ‘삼시세끼 고창편’은 케이블 동시간대 1위는 물론이고, 지상파도 위협했다.

비슷한 시간 방송된 SBS TV ‘정글의 법칙 인 뉴칼레도니아’가 12.2%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삼시세끼 고창편’을 눌렀다. 그러나 MBC TV ‘듀엣가요제’는 6.9%, KBS 2TV ‘어서옵쇼’는 4.7%로 상대가 되지 못했다.

만재도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뭍으로 상륙한 ‘차줌마 패거리’는 이날 전북 고창에 짐을 풀고 비빔국수와 닭볶음, 우렁 된장찌개 등을 예전과 다름없이 뚝딱 선보였다.

고창편에서는 손호준(32)보다 10살 어린 모델 출신 배우 남주혁(22)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막내 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이번에는 출연하지 못할 줄 알았던 유해진이 방송 말미 뒤늦게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고창편 4명의 멤버를 완성했다. 외딴섬 만재도와 비교해 모든 것이 풍족하고 편리한 고창이지만 차승원은 제작진의 눈총을 피해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믹서기를 요리 도구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차줌마 패거리’가 편하게 지내는 것을 용인할 수 없는 제작진은 이들에게 재료비를 가불해준 뒤 논농사를 해서 돈을 갚으라는 임무를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11시대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7.6%, MBC TV ‘나혼자 산다’는 6.4%, SBS TV ‘웃찾사’는 3.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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