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부여 정림사지와 궁남지의 세계유사 등재 1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예술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부여군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정림사지 일원과 서동연꽃축제장인 궁남지에서 각각 개최된다.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엽서에 부모, 자녀, 친구에게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세계유산 엽서보내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의 의미와 백제유산을 스토리텔링해 화려한 백제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100여점의 사진과 전국 초·중학생 세계유산 그림그리기 대회 우수작품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또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백제금동대향로 등 백제의 유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백제유물 만들기 체험과 부모님과 함께하는 전통 매듭공예 체험, 백제 문양 장신구 체험, 백제유물 오카리나 만들기, 물레 체험, 백제이미지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부여군 충남국악단의 식전공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 세계유산 등재 축하영상메시지, 부여군민 123명으로 구성된 백제인 화합의 대합창,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초청 세계유산 인문학 콘서트, 세계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공연으로 표현한 미디어 융·복합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충남 공주·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Baekje Historic Areas)는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충청권과 백제 관련 문화유산이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 지역이 처음이며 등재가 확정된 지역은 구체적으로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2곳, 부여의 관북리 유적·부소산성과 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와 부여 나성의 4곳, 그리고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2곳을 합친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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