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쉽고 간편하게 개성과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어 타투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제품에서 니켈이 검출되거나 제품표시가 미흡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 유통·판매 중인 타투화장품 16개 제품과 어린이용 타투스티커 8개 제품에 대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 함유여부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니켈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타투화장품 15개 제품은 안전 및 표시 기준에 적합했으나 제이온케어사의 팜파트라 수퍼타투 아이브로우 1개 제품에서 화장품법상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니켈이 검출됐다.

니켈은 피부 접촉 시 피부과민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화장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규정 돼 있다.

어린이 타투스티커 5개 제품 중 3개가 안전확인표시를 부착했으나 제조연월을 기재한 제품은 없었고, 주소를 기재한 제품도 단 1개 제품에 불과했다.

심지어 안전확인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2개 제품 중 1개 만이 사용연령을 기호로 표시했을 뿐 모델명, 제조연월 등 다른 표시사항은 모두 기재하지 않았다.

성인용 일반 스티커 3개 제품 중 2개만이 일부 주의사항 등을 기재했을 뿐 표시기준을 모두 충족한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 확보 및 알권리 보장을 위해 기준 위반 업체에 품질 및 표시사항 개선 등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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