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이텍·㈜성창통신·비앤아이㈜ 시연회·상용화 참가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도가 사물인터넷(lot)이 자연재해를 감시하고 위험도를 사전에 알려주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집약된 광역재난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도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모사업에 광역재난안전시스템 구축 사업이 선정돼 2년간 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이상 진동 가속도와 변위계측 시스템을 연동한 광역 재난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국비 4억원과 도비 2억4000만원 등 총 6억4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광역재난안전시스템 구축의 특징은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각각의 이상진동 가속도 계측시스템(구축비용 1억7000만원)이나 변위측정 시스템(구축비용 1억6000만원)을 하나로 묶어 구축비용은 2억2000만원에 불과해 무려 1억1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은 3차원 벡터(Vector)와 변위 벡터를 통합 분석해 진동으로 인해 변형이 발생하는 것인지, 구조물의 변형 충격으로 진동이 발생하는 것인지를 파악해 사전에 긴급재난을 막을 수 있다. 고온, 고습으로 인한 네트워크 및 지진·GPS장비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 보안 장치인 1차 바리케이드와 2차 잠금장치 외에 추가로 3차 문 열린 도어 센서를 설치, 승인되지 않은 사람의 개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는 지난 연말부터 청주시와 협의를 거쳐 집중호우시 산사태 또는 낙석 위험이 있는 터널 주변 절개지 2개소를 선정해 이상진동 가속도 계측기와 변위계측 연계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산 122-10과 서원구 산남동 352의 터널 주변 절개지에 계측기를 각각 설치했다.

시공은 ㈜이제이텍·㈜성창통신·비앤아이㈜ 등이 맡았으며 이들 업체는 앞으로 시연회 및 상용화에 적극 참여해 해외수출 길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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