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푸른솔문학이 통권 31호인 2016년 여름호를 출간했다.

이번호에서는 박명순씨의 초대수필이 책의 시작을 장식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박씨의 ‘시간 속의 인연’, ‘술의 미학’, ‘또 하나의 인연’,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등 모두 4편의 수필을 만날 수 있다.

김학래, 김정오, 임병식, 류인혜씨 등 회원 25명의 신작수필도 실려 있어 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24회 푸른솔문학 신인문학상의 당선작을 심사평과 함께 볼 수 있다. 이번 신인문학상 수상자로는 최미경씨가 선정됐다. 최씨의 수필 ‘돌쩌귀’와 ‘주말농장’은 “문장을 이끌어가는 표현이나 작품의 구성이 잘 짜여 있어 주제가 선명히 드러났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을 거머쥐었다.

최씨의 ‘돌쩌귀’는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말을 되새겨 그 의미를 깊게 담아낸 글이며 돌쩌귀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이치에 까지 결부시킨 작품이며 ‘주말농장’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다 어린이들과 체험에서 교육자의 마음을 깨닫게 된 경험을 녹여낸 글이다.

이외에도 효동문학상·신춘문학상·청소년 백일장 수상작 등을 만날 수 있다.

푸른솔 문학. 207쪽.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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