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먹그림동아리 ‘긴 세월 묵향 속에 살다’전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서 오는 8일까지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오랜 세월 붓을 잡고 주변과 먹향을 나누고 있는 이들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인당먹그림동아리는 오는 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긴 세월 묵향 속에 살다’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당먹그림동아리 회원 중 70세 이상 회원 9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성용, 이종구, 이옥희, 박소영, 이두성, 방효무, 임광복, 박석순, 이범자씨는 산수·문인·서예 등의 작품들을 통해 긴 세월 쌓아온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개인 부스전 형태로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먹을 이용, 각각의 개성이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인당먹그림 동아리는 문인화 화가 조재영씨의 문하생 등이 모여 만들어진 것으로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박소영씨는 “작품을 하는 동안 행복했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응원해준 가족들과 조재영 선생님,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보경 회장은 “긴 세월에 묻어난 먹향을 가슴에 담아갔으면 한다”며 “오랜 세월 붓을 잡아온 어르신들의 용기에도 격려의 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43-201-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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