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현 보은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요즘 TV 등을 보면 요리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 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맛집을 찾아가 보면 하루종일 줄 서 있는 진풍경을 쉽게 목격할 수 있고, SNS 등을 통하여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어느 때 보다도 음식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진 현실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틈새시장(?)을 공략하려 맛있는 음식의 탈을 쓰고 소비자를 현혹시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불량식품이다.
불량식품이란 식품위생법에 의해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생산된 식품 또는 식품으로 적합한 기준에서 벗어난 비위생적 식품, 식품의 생산·제조·유통·판매 등 모든 단계에서 제품의 원료를 속여서 음식을 만들거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식품 등을 통틀어 말 할 수 있고, 이를 경찰 등 해당기관에서는 이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등 모든 사법기관에서 불량식품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지금, 불행히도 불량식품의 제조업자 또는 판매자 등은  점점 더 교묘하고 은밀하게 제조·유통의 방법으로 단속의 눈을 요리조리 피하고 있어 불량식품에 대한 단속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단속에는 실질적인 한계가 있기에 국민이면서 소비자인 우리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함께 노력해야만 근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우리 모두가 식재료나 음식을 살 때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제조일, 제조원료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것들은 구매하지 말아야하고 불량식품 발견시 제3의 피해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신고를 해야한다.
신고는 식품안전 소비자센터(www.mfds.go.kr) 또는 1399로 할 수 있고 이것이 어렵다면 112로 신고해도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식품안전정보포털(www.foodsafetykorea.go.kr)에 접속하면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불량식품 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으며 불량식품이 어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지 그 이유까지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바야흐로 먹거리 전성시대인 요즘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위협하는 불량식품은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경찰과 해당기관의 단속만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감시자가 되어 불량식품으로부터 건강한 나라,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다같이 동참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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