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추모 2주기 대표작 2편 재개봉

(연합뉴스)2014년 세상을 떠나 전 세계 영화팬을 안타깝게 한 로빈 윌리엄스(1951∼2014)를 다시 만날 기회가 찾아온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 추모 2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인 ‘죽은 시인의 사회’(1990)와 ‘굿 윌 헌팅’(1997)이 오는 8월 18일 같은 날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영국의 입시 명문 웰튼 고등학교에 부임한 ‘존 키팅’(로빈 윌리엄스) 선생이 학생들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휴먼 드라마다. 당시 만연해 있던 입시 위주의 교육관을 비판한 이 영화는 큰 화제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이나 “오, 캡틴! 마이 캡틴!” 등의 대사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영화는 6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4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받는 등 전 세계 22개 시상식에서 3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거나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채널 CGV 프로그램 ‘굿 무비’에서 소개하는 ‘시청자 선정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뽑혔다.

‘굿 윌 헌팅’은 로빈 윌리엄스 맷 데이먼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영화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반항아 ‘윌 헌팅’(맷 데이먼)이 MIT 심리학과 교수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를 만나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맥과이어 교수가 윌에게 해주는 말 “네 잘못이 아니야.”(It’s not your fault)는 큰 감동을 준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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