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60주년 기념 사진전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시 승격 60주년(충주명명 1076년)을 기념해 ‘과거의 빛으로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충주 변천사 사진전을 열고 있다.

충주지역 변천사를 담은 사진은 시 승격일인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시청광장에서 전시된다.

1920~40년대 일제 강점기 시대의 충주 모습을 담은 ‘역사의 발자취’와 1950~70년대 생활상, 시가지 모습과 충주의 발전상을 촬영한 ‘그땐 그랬지’ 등 시대별로 엮은 사진은 과거로의 여행을 이끈다.

1972년 수해 당시의 모습과 복구 작업을 모은 ‘그날의 기억’은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의 아픔을 극복하고 희망을 심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1983년 충주댐 수몰 전 살미·동량·산척면 전경과 생활상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나의 살던 고향’은 마지막 졸업식 사진이 애잔함을 더하고 있다.

새마을사업과 4H 활동사진, 변화되는 충주의 모습을 담은 ‘희망의 노래’는 시민들의 단합된 힘에 의해 생활환경이 급격히 개선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역사 속 인물들’에서는 충주를 찾은 이기붕 국회의장과 윤보선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정일권 국무총리 등의 모습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어린 시절을 만날 수 있다. 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마련한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테마별로 250여 점의 충주 변천사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2017년 98회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충주 변천사 사진을 전시할 예정이며, 역사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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