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의 유망 화장품 제조사 뷰티콜라겐㈜이 한국과 중국의 우수기술 매칭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중기술플랫폼의 도움을 받아 36억원 상당의 중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중기술플랫폼은 지난 14∼15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상품 설명회에 충북의 유망 화장품제조 중소기업 5개사가 참여해 중국 현지 성형의사학회와 군 성형병원, 미용협회 등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그 결과 노화방지 등 성형 전문 화장품을 공급하는 뷰티콜라겐이 연간 36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계약 성사 과정에서 충북도 국제통상 자문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중기술플랫폼 원영재 회장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원 회장은 도내 수출유망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중국 자본 1000만달러의 도내 유치에도 큰 역할을 했다.

원 회장은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최초 서울시 민간무역사무소 지정과 중국 정부에서 ‘해외고급인재’로 지정된 독특한 경력의 중국 전문가로 현재 활동하고 있다.

원 회장은 “민간차원의 운영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공신력 있는 정부나 기관 등의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 내 충북이 강한 바이오, 식품, 유기농, 환경, 에너지, 기계,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 기술 매칭 사업을 펼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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