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5천㎡ 규모…오창·진천 이어 충북서 3번째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주 메가폴리스산업단지 내 33만5232㎡가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8일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고 충주 외투지역 지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내 외투지역 지정은 2002년 오창, 2014년 진천에 이어 3번째로, 이번에 지정된 충주를 포함해 총면적이 124만9584㎡에 달한다.

정부와 충북도는 국비 385억원, 도비 256억원을 투입, 용지를 매입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최대 50년간 임대한다.

입주 기업에는 국세와 지방세, 관세 등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충주 외투지역에는 향후 5년간 6920억원을 투자할 3개 회사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로, 연말까지 외투지역 총면적의 88% 이상 입주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2016년도 상반기외국인직접투자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의 실적은 신고액기준 4억100만달러로 역대 최고의 실적”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5500만달러에서 7배나 증가한 규모로 올해 목표액인 4억달러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도가 투자하기 좋은 지역, 기업하기 좋은 지역의 글로벌경쟁력이 인정됐다”며 “다양한 사업계획을 추진해 고도기술을 갖춘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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