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자로 종영키로 후속 프로그램은 미정

(연합뉴스)2007년 방송을 시작한 SBS TV 예능 ‘스타킹’이 다음달 9일 종영한다.

SBS는 19일 “SBS는 물론 방송가 전체를 통틀어 대표적인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온 ‘스타킹’이 9년간의 대단원을 마무리하고 오는 8월 9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시즌1을 마무리하고 휴식기를 가진 ‘스타킹’은 같은 해 12월 토요일 저녁에서 화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옮겨 시즌2를 선보이며 재도약을 노렸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재가 고갈된 탓인지 자극적인 소재를 잇달아 선보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마지막 방송분 녹화는 지난 18일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온 MC 강호동은 이날 녹화에서 “‘스타킹’은 내 인생의 학교였다. 매 순간 이 무대에 설 때마다 배워가는 게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강호동은 “각박한 현실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창구로 ‘스타킹’의 문을 두드려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제작진은 9년간 출연자와 함께 울고 웃은 강호동과 이특, 두 MC와 패널로 활약한 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후속 프로그램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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