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콘텐츠영향력지수 순위

2주 연속 11위 기록해

‘예능계의 대부’라는 수식어는 괜히 붙은 게 아니다.

그가 출연하면 시청률도 화제성도 어김없이 오른다. ‘무한도전’도 그랬고, ‘마리텔’도 그랬다. 이번에는 ‘라디오스타’다.

19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산출하는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순위에서 7월 첫째주(4~10일) 방송된 프로그램 중 MBC TV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CPI지수 211.9로 전주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다.

‘라디오스타’는 ‘킹경규와 네 제자들’ 특집을 2주 연속 방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경규가 ‘홍대 코미디위크’ 홍보를 위해 자신의 ‘규라인’을 이끌고 출연해 걸출한 입담을 과시한 게 주효했다.

지난 6일 방송에서 이경규는 이윤석, 윤형빈, 유재환, 한철우와 함께 출연해 오랜 세월 동고동락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네 제자를 비롯해 이경규를 향한 방송가 관계자들의 배꼽 잡는 폭로전도 이어졌다.

인기의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경규는 이날 “평화와 배려가 넘치는 프로그램은 없어졌다. 치열하게 싸우고 했던 작품은 다 성공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게 꼭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배려해주고 타협을 하다 보면 프로그램이 금방 없어졌다는 나름의 철학이 있다”고 들려줬다.

한편, 7월 첫째주 CPI 지수 1위는 6일 첫방송과 함께 신규 진입한 KBS 2TV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다. 김우빈, 수지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는 톱스타들이 호흡을 맞춘 드라마답게 첫방송에서는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CPI지수는 289.1.

4위를 차지한 KBS 2TV ‘해피투게더3’도 전주 대비 11계단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해피투게더3’는 소셜버즈량을 기반으로 한 ‘지지하는 프로그램’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또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일 여름특집 1탄 1회 ‘실내 열대야 페스티벌’을 방송하면서 전주 대비 22계단이나 순위가 뛰어올라 1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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