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충북 제1기동대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산과 들, 바다의 푸르름은 정점을 찍고, 이를 보는 우리의 설레는 마음 또한 정점을 찍고 있다.

우리의 설레는 마음과 동시에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산과 바다, 계곡 등 내로라하는 피서지를 방문한다.

하지만 즐거운 휴가를 망치는 가장 큰 요인은 매년 반복되는 피서객들을 노리는 각종 범죄들이다. 특히 많은 사람이 운집하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인 만큼 성범죄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통계에 의하면 날이 풀리는 4월을 기점으로 8월까지 성범죄 증가율이 두 자리수로 증가하며 시간대로 보면 야간 시간대의 범죄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며 특히 범죄의 대상으로 20대가 두드러진다고 한다.

이처럼 귀중한 휴가를 망치는 성범죄를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스마트시대인 만큼 112신고도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112긴급신고’, ‘안심귀가 수호천사’ 등 원터치 신고앱을 설치하면 유용하다. 위급 시 휴대폰 터치 한번으로 신고자의 위치정보, 기본신상정보 등이 112신고시스템으로 전송되어 경찰의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다만, 주의할 것은 앱 설치 후 사진 및 신상정보 입력 시 보정이 과하게 들어간 사진이나 허위정보 기재는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 차질을 줄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그리고 낯선 사람의 과한 친절이나 음주 중 즉석만남 등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 즉석만남 앱이 존재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범죄가 상당하므로 즉석만남 앱을 통한 만남은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찰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해수욕장, 계곡 등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곳을 위주로 여름파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방문한 피서지에 여름파출소가 있는지, 혹은 주변에 경찰관서 등 범죄피해 신고를 할 수 있는 곳을 사전 파악하여 범죄피해우려,범죄피해발생시 신속한 신고 및 대처가 필요하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경찰에서는 피서객들의 안전사고방지 및 범죄피해방지 등을 위한 피서지 집중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처리 전담팀 구성 등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소방당국 및 지자체 등과 긴밀한 상호협력 하에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지를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피서객들이 성범죄예방법 등을 숙지하고, 피서지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안전하고 더욱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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