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화면]

샘 앨러다이스(61) 선덜랜드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앨러다이스 감독을 새로운 대표팀의 감독으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잉글랜드 언론들은 지난 21일부터 일찌감치 앨러다이스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앨러다이스 감독과 2년 계약을 했다"며 "앨러다이스 감독의 첫 경기는 오는 9월 1일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대표팀의 친선전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큰 체구 때문에 '빅 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앨러다이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팀의 강등을 막아내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명장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볼턴과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리그로 진출시키는 한편 2008년 강등 위기에 빠진 블랙풀의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잔류시키는 등 '위기 해결사'로 명성이 높다.

지난해부터 선덜랜드 사령탑을 맡아 팀의 2부리그 강등을 막아낸 앨러다이스 감독은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부진에 빠져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로이 호지슨 감독의 뒤를 이어 '삼사자 군단'을 이끌게 됐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대표팀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표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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