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홍콩서 큐레이터로 참여

수익금 일부 예술가에 기부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29·사진)이 세계적인 경매 전문기업 소더비와 손잡고 자선 경매를 개최한다.

2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탑은 10월 3일 홍콩에서 소더비와 함께 ‘#TTTOP’란 제목으로 직접 큐레이팅한 미술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선 경매를 진행한다.

‘#TTTOP’는 탑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서 따왔으며, 젊은 컬렉터인 아시아 유명인이 큐레이터로 나서 소더비와 합작 프로젝트를 여는 건 처음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평소 다양한 예술 작품에 남다른 관심을 보인 탑은 소더비와 지난 1년간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여느 미술 경매처럼 아트 컬렉터가 소장해온 작품을 내놓고 파는 상업 경매가 아니라 기부 형식의 프로젝트”라며 “소더비 또한 경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탑도 개런티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매 수익금 일부는 ‘더 아시안 컬처럴 카운슬’(The Asian Cultural Council)을 통해 재능이 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작업하는 아시아 젊은 예술가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이 재단은 아시아와 미국에서 재능있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탑은 “어려운 여건의 젊은 아시아 작가들이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하고 작업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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