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길·배스 등 포획때 1kg당 3200원 구제비 지원

▲ 어업인들이 충주호와 탄금호에서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외래·유해어종인 블루길과 배스 등을 그물로 포획하고 있는 모습.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충주호와 탄금호 등 내수면에서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외래·유해어종 퇴치에 나섰다.

시는 생태계 교란어종 구제를 위해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약 10t가량 외래·유해어종를 퇴치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어종은 블루길과 배스 등 외래어종과 토종어류 등과 번식력이 왕성해 해를 끼치는 강준치 등이다. 외래어종은 적응력과 생명력이 강하고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토종어류 알과 치어를 마구 포식해 수중생태계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시켜 토종어류의 서식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충북도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예산을 편성해 구제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업인이 포획할 경우 1kg당 3200원을 구제비로 지원하고 구제어종은 봉방동 음식물 재활용시설에 위탁해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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