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폴리스 7만㎡에 500억원 투자… 올 하반기 준공

▲ 조길형 충주시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부터)과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이 지난 1월 충주시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양측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기아자동차가 올해 초 충주시와 서충주신도시 내 출하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25일 출하장 건설 첫 삽을 떴다.

충주메가폴리스에 들어서게 될 충주출하장은 기아자동차가 5년 만에 새롭게 건설하는 것으로,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출하장은 전국에 산재돼 있는 기아자동차 7개 출하장 가운데 핵심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향후 월 5000대 이상 출고될 예정으로, 출고차량이 전국에 충주시장 명의로 임시번호판을 달고 운행하게 돼 충주지역 홍보에 첨병 역할을 맡게 된다.

최근 신규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가족과 함께 출하장을 직접 방문해 차를 인수해 가는 경향이 늘고 있어 충주출하장을 찾는 많은 고객들로 인해 서충주신도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광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충주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5개월간의 설계 준비기간을 거쳤고, 메가폴리스 내 6만9421㎡ 면적에 500억원을 투자해 출하장을 세우고 7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또한 출하장 건설을 시작으로 충주시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부품사업과 서비스센터 설치 등 관련 사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기아자동차 충주 투자는 조길형 시장이 회사를 직접 방문해 관계자를 설득하고 충주시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세일즈 행정을 펼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수 기업지원과장은 “기아자동차 출하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