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증평군·농촌공사·민간사업자 MOU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2005년부터 10년 넘게 끌어온 충북 증평 에듀팜특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북도와 증평군, 한국농어촌공사는 27일 민간사업자인 ‘블랙스톤리조트컨소시엄’과 증평 에듀팜특구 개발 사업에 대한 4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블랙스톤리조트컨소시엄은 증평에듀팜특구 개발사업을 통해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주변 262만㎡에 힐링산책로, 수목원, 양떼목장, 승마체험장, 복합연수시설, 귀농귀촌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루지(Luge) 체험장과 스키장, 골프장 등도 들어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 체험의 장이 조성된다.

블랙스톤리조트컨소시엄은 중소기업청의 특구계획 변경 승인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018년 복합연수시설, 수목원, 승마장을 우선 개장하는 등 2022년까지 단계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도와 증평군, 농어촌공사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및 인프라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애초 이 사업은 2005년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 의해 기획됐지만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원용권 블랙스톤리조트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사업계획을 직접 발표한 뒤 “중부권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휴양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