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북지역 수출업체 2곳 중 1곳은 하반기 수출전망을 밝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전망과 환 변동 대응계획 조사'에서 52%가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를 기대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6.9%, 줄어든다는 전망은 21.2%였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수출에 애로를 끼치는 요인으로는 주력 시장의 경기침체, 경쟁 심화, 환율 불안정 등을 꼽았다.

도내 기업들은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거나 원가를 절감하고, 외부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방법으로 환율 변동에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영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장은 "수출 지원을 위해서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금융·시장개척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