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대 건설사에 계룡건설사 등 6개사 이름 올려
충북 부동의 1위 대원 무려 20단계 점핑해 74위 기록
…충북 전문건설업 시평 1위는 ㈜에스비테크가 차지해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충청지역 건설사들이 수주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국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올해의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체로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가 지난달 28일 전국 5만6067개사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을 종합평가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평 100대 기업 안에 충청권에서는 6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전소재 계룡건설산업㈜은 댐건설과 교육·사회용 기반시설 구축 등에서 선전하면서 지난해(23위)보다 6단계 상승한 17위, ㈜금성백조주택도 창립이후 최고의 시공능력을 자랑하며 지난해보다 4단계 뛰어오른 60위를 기록했다.

충남지역 1위 기업인 경남기업㈜은 지난해보다 비록 6단계 하락했으나 전국 시평 35위를 차지했으며, 극동건설㈜도 꾸준한 시공능력을 자랑하며 48위 안에 랭크됐다.

충북지역 부동의 1위인 ㈜대원은 무려 20단계나 점핑하며 전국 74위를 마크했으며 ㈜원건설은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한 99위를 차지했으나 전국 100대 건설사에 이름을 올리며 전국기업으로서의 명성을 다져가고 있다.

특히 시평액 3144억1200만원인 대원의 순위 상승은 실질자본금 1900억원 등 경영비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지역내 건설 중인 아파트 분양도 순조로와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같은 날 발표된 충북지역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에스비테크(강구조물)가 시평액 1507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1위였던 ㈜대우에스티(철강재, 1316억원)를 2위로 밀어냈다.

업종별로는 철근·콘크리트공사업에서 인성개발㈜이 1위, ㈜대흥토건이 2위를 기록했으며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에서는 ㈜윈체가 1위, ㈜에스비테크가 뒤를 이었다.

상·하수도 설비분야는 계촌건설㈜이 1위, 정석건설㈜이 2위를 차지했다.

해마다 7월에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는 입찰참가자 자격기준과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 결정 등의 척도로 사용된다.

한편 이번 종합건설사 전국 시평에서는 삼성물산㈜이 1위, 현대건설㈜이 2위, ㈜포스코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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