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우려 속에서도 양국은 식품 수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6일 중국 청두에서 12차 한·중 식품안전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중 식품 수출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지속·강화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소량 식육 함유 가공품의 중국 수출 허용 △중국 수출 증류주의 통관 절차 간소화 △한·중 수출입식품 전자상거래 안전관리 협력 △양국 공무원 인적 교류 확대 등이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서 중국은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고려해 우리나라의 소량 식육 함유 가공품에 대한 수입허용절차를 진행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중국은 구제역 발생 등의 사유로 그간 우리나라산 소량 식육 함유 가공품 수입을 금지해 왔다.

아울러 이번 회담으로 양국은 해외 직구 등 전자상거래 분야의 안전관리를 위해 상호 협력, 양 기관 공무원의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교역량이 큰 중국과의 식품안전 협력체계 구축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며 “수입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식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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