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북 제천시 덕산면에서 태어나 ‘월악산’ 등 충북을 소재로 한 노래를 다수 작곡한 백봉(본명 이종학)씨가 지난 31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1990년 부친의 고향인 충주에 정착해 향토색 짙은 곡을 만들고 많은 향토가수를 배출했다.

올해 초에는 류한우 단양군수가 작사한 ‘소백산’을 작곡하는 등 왕성한 작곡 활동을 했다.

1997년에는 충주에 본부를 둔 (사)한국향토음악인협회를 창립하고 2000년부터는 창작가요제인 '대한민국 향토가요제'를 해마다 여는 데 이바지했다.

고인은 충북예총 예술공로대상, 충북도 자랑스런 충북인상, 한국예총 가요발전 공로대상, 제천문화예술상, 한국예총 가요창작위원회 상록수상, 한국가요작가협회 가요창작공로상,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특별공로대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오무인(67)씨와 2남2녀가 있다. 빈소는 충북 충주시 안림동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장지는 목벌동 충주시하늘나라. 연락처는 043-871-0785.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