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사)충북민예총은 지난해에 이어 오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몽골 음악인들을 초청해 문화동반자사업을 실시한다.

3개국에서 온 6명의 전통음악인들은 한국어 연수, 가야금·거문고·대금·피리·사물놀이 등의 전통음악 연수를 받게 되고 한국문화 이해를 위한 문화탐방·체험에 참여한다.

또 충북민예총 소속 전통음악인들과의 다양한 음악적 창작활동과 합동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몽골과 베트남 이외에도 그동안 문화동반자사업에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던 아제르바이잔이 최초로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문화동반자사업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수원국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전문가를 초청해 공동창작과 연수 및 교류를 통한 문화 분야 ODA 강화를 도모하고, 쌍방향 문화교류에 기반한 상호 호혜적 협력을 통해 동반자·공존 관계 및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동반자사업에 선정된 충북민예총은 지난 사업에 참여했던 몽골의 음악가 밧도르츠(Batdorj)를 통해 2016년 몽골국제문화예술교류가 성사됐던 것처럼 기계적 연수가 아닌 프렌드십을 바탕으로 한 연수를 통해 일방적 교류를 넘어 진정한 쌍방향 문화예술교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충북민예총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충북의 젊은 전통음악인들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충북을 벗어나 전국으로, 아시아로, 세계로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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