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4개 싹쓸이, 유도 3개, 사격 2개, 배드민턴 1개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0개 등 메달 총 31개를 획득, 종합 9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2일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최근호는 2016 리우올림픽에 걸린 금메달 306개의 주인을 각각 예상하면서 한국이 양궁, 유도, 사격, 배드민턴 등 4개 종목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 올림픽 양궁대표팀 김우진, 이승윤, 구본찬(왼쪽부터)이 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SI는 한국이 자타공인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양궁 종목에서 개인 2개, 단체 2개 등 모든 금메달을 싹쓸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남녀 개인전에서 모두 한국인끼리 메달 색깔을 놓고 결승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우진이 구본찬을 누르고 금메달을, 여자 개인전에서는 최미선이 기보배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 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영 공식훈련에서 호주의 맥 호튼이 연습을 하고 있다. 호튼은 박태환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미터 올 최고기록 보유자다.

SI는 유도에서도 한국이 금메달 3개를 추가할 것으로 봤다.

남자 90㎏급 곽동한, 남자 66㎏급 안바울, 남자 60㎏ 김원진이 그 주인공이다.

남자 73㎏에서 안창림이 은메달을, 여자 73㎏급 김잔디는 동메달을 획득한다고 SI는 예상했다.

사격 종목에서는 진종오가 10m 공기권총, 50m 권총 등 2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할 것으로 SI는 내다봤다.

김장미는 25m 권총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을 딸 것으로 SI는 전망했다.

배드민턴에서는 이용대·유연성조가 남자 복식 금메달을 거머쥔다는 것이 SI의 예상이다. 배드민턴에서는 혼성 복식에 출전하는 고성현·김하나가 은메달을 덧보탤 것으로 SI는 예상했다.

태권도에서는 종주국인 한국이 금메달을 하나도 얻지 못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김태훈(남자 58㎏)이 이란 선수에게 밀려 은메달을 얻어내는 것이 한국 태권도 선수단의 최고 성적이 된다는 것이다.

이대훈(남자 68㎏), 김소희(여자 49㎏), 오혜리(67㎏) 등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된다고 SI는 예상했다.

펜싱에서는 남자 사브르에 출전하는 구본길, 김정환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더하고, 에페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프랑스에 뒤져 은메달을 딴다는 예상이 나왔다.

레슬링에서는 류한수(남자 66㎏·그레코로만형)의 은메달 외에는 메달 소득이 없을 것으로 봤고, 탁구 단체전과 여자 역도 최중량급(+75㎏·손영희)에서 은메달을 추가한다고 SI는 예상했다.

SI는 미국과 중국이 동일하게 금메달 45개씩을 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이 은메달 수에서 34개로 중국(25개)을 앞서 종합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남자 육상에서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100m, 200m, 1,600m 계주 등에서 우승해 3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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