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40분 가량 보조수영장서 비공개훈련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 후 첫 공식훈련을 비공개로 소화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박태환은 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리우의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 딸린 보조수영장에서 훈련했다.

박태환이 리우에서 한 첫 공식훈련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주간 마무리 훈련을 한 박태환은 전날 리우에 도착해 우리나라 선수단에 합류했다. 박태환은 전날 오후에도 수영장을 찾아 잠시 몸을 풀었다.

이날 첫 공식훈련은 호주 출신의 전담 지도자인 던컨 토드 코치가 내내 지켜봤다.

박태환이 먼저 훈련을 시작하자 맞수 쑨양을 비롯한 중국 대표 선수들도 수영장에 도착해 훈련에 들어갔다. 경기가 열릴 메인 풀과는 달리 보조수영장은 취재진의 출입이 통제돼 박태환의 첫 훈련 장면은 언론에는 공개되지 못했다.

박태환은 수영장에 들어간 지 2시간 40여 분 만에 숙소로 되돌아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박태환은 버스에 오르기 전 한국 취재진과 한 짧은 인터뷰에서 “컨디션이나 몸 상태는 괜찮다”면서 “레이스 페이스 훈련 등을 했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이 열악하고 날씨가 덥긴 한데 괜찮다”면서 “적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