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험 중 정체불명 습격… “납치된 대원을 구하라”

(연합뉴스)영화 ‘분노의 질주’가 가미된 ‘스타트렉’ 시리즈는 어떤 모습일까.

‘스타트렉’ 시리즈를 리부트한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제작자로 물러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연출한 대만 출신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타트렉 비욘드’가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과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를 잇는 이번 영화는 ‘스타트렉’의 상징인 엔터프라이즈호가 파괴되는 충격적인 장면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우주탐험을 시작한 지 3년이 된 엔터프라이즈호는 요크타운 행성에 머물면서 수리를 받던 중 한 외계인으로부터 구조요청을 받는다.

그 외계인이 알려준 대로 알타미드 행성으로 향하다가 그만 정체를 알 수 없는 함선으로부터 습격당한다. 엔터프라이즈호는 여러 갈래로 찢기고 비상탈출한 대원들은 알타미드 행성에 불시착한다.’

대원의 상당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에게 포로로 잡히고, 커크 함장을 비롯한 일부만이 이 행성의 낯선 종족 제이라의 도움을 받아 반격을 준비한다. 이번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시리즈 최초로 엔터프라이즈호가 파괴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영화의 주 무대가 엔터프라이즈호에서 알타미드 행성으로 옮겨간다.

대원들이 낯선 행성에서 둘씩 짝을 이뤄 떨어진 덕택에 이들 짝궁간 ‘케미’를 보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린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 선보인 속도감 넘치는 연출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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