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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온달산성서 투석전 용도 '석환' 무더기 출토
단양 온달산성서 투석전 용도 '석환' 무더기 출토
  • 장승주 기자
  • 승인 2016.08.04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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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재연구원 "방어 위해 남한강서 가져다 놓은 듯"
▲ 단양 온달산성에서 출토된 석환 무더기 (단양군 제공)

(단양=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삼국시대 산성인 단양 온달산성(사적 제264호)에서 투석전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석환(石丸·돌 폭탄)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이 산성을 학술조사하는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서쪽 성벽 안쪽에서 가로·세로 3×15m 크기의 석환 무더기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석환은 지름 10∼20㎝부터 30∼50㎝ 크기의 둥근 강 돌이다. 연구원 측은 성을 방어하기 위해 인근 남한강에서 옮겨다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책임연구원 노병식 박사는 "충주 장미산성이나 문경 고모산성 등에서 석환이 출토됐지만, 이곳처럼 많은 양이 한꺼번에 나오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당시 투석전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강 돌을 옮겨와서 성을 방어하려 했던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상부와 하부 문화층으로 나눠 이뤄졌다.

상부에서는 9∼10세기(통일신라 말∼고려 초)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주거지·석축·부석 유구 등이 출토됐고, 하부에서는 7세기 후반∼8세기 전반 것으로 보이는 건물지 기단부와 초석·석축·와적층·주거지 등이 나왔다.

태선문(太線文)·적색 집선문(集線文) 등의 기와문양과 철제도끼, 화살촉, 저울대 편으로 추정되는 유물도 발견됐다.'

온달산성은 고구려의 온달과 관련된 축성 설화가 전해지고, 성벽 구조는 6세기 후반 신라 진출기 특성을 보인다.

노 박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온달산성을 경영한 흔적이 확인됐다"며 "깊은 곳은 2∼3개 문화층이 겹겹이 쌓여있지만, 이번 발굴조사는 상층부 위주로 이뤄진 만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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