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출신 19명 선전다짐

▲ 2016 리우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개막식 리허설 중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연합뉴스>

(동양일보=신홍경 기자) 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최초의 올림픽이다.

전 세계 207개 나라에서 1만5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며 22일까지 16일간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우정과 화합의 지구촌 축제가 펼쳐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24개 종목에 선수 204명을 파견해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10-10'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10-10'은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메달 순위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의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사격, 펜싱,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 공식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뉴 월드(New World)'로 정해졌다.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의미로 펼쳐지는 6일 개회식은 브라질 전통문화와 풍성한 자연환경, 그리고 지구촌 축제인 만큼 세계인의 화합을 강조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207개 참가국 가운데 52번째로 입장한다.

기수를 맡은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며 정몽규 선수단장과 진종오(37·KT), 오영란(44·인천시청) 등 남녀 주장을 필두로 한국 선수들이 마라카낭 주경기장을 행진한다.

국가별로는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관례에 따라 가장 먼저 입장하고 북한은 156번째로 들어온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난민팀은 206번째, 개최국 브라질이 맨 마지막인 20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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