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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만 7골' 한국, 피지에 8-0 대승
'후반에만 7골' 한국, 피지에 8-0 대승
  • 동양일보
  • 승인 2016.08.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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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만에 역대 올림픽 본선 한 경기 최다골 기록 경신
▲ 4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피지의 경기. 후반전 한국 손흥민이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패널티킥으로 성공시키고 있다. 2016.8.5

(동양일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약체' 피지에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첫걸음을 화끈하게 내디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에만 7골을 쏟아내는 골폭풍을 일으키며 8-0으로 대승했다.

류승우(레버쿠젠)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가운데 권창훈(수원)과 석현준(포르투)이 나란히 2골씩 터트렸고, 손흥민(토트넘)은 페널티킥으로 1골을 보탰다.

피지(1패)를 꺾고 1승(승점 3·골득실+8)을 기록한 한국은 이날 2-2 무승부를 거둔 독일과 멕시코(이상 승점 1·골득실0)를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이날 대표팀이 뽑아낸 득점은 신태용호 출범 이후 한 경기 최다골이다.

더불어 한국은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멕시코를 5-3으로 꺾은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한 경기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또 류승우의 해트트릭은 한국의 역대 올림픽 사상 첫 기록이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3-3 전술 카드를 꺼낸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수비 중심으로 나선 피지를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한국은 전반 32분 류승우가 권창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소나기골의 서막을 알렸다.

전반 37분에는 류승우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문창진(포항)이 키커로 나서 찬 볼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움 속에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몸이 풀린 신태용호는 후반전부터 폭발적인 결정력을 선보였다.

후반 17분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의 추가골로 시동을 건 한국은 1분 뒤 권창훈이 류승우의 패스를 받아 다시 골망을 흔들어 승리를 예감했다.

권창훈의 득점이 터진 뒤 채 1분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류승우가 피지 진영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은 뒤 득점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점수가 벌어지자 신태용 감독은 후반 23분 황희찬과 권창훈을 빼고 석현준(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을 투입하며 유럽파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류승우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그래도 득점에 배가 고팠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석현준은 후반 32분 류승우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재차 차 넣어 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44분에는 코너킥에서 헤딩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류승우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8골차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8일 오전 4시 같은 경기장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8강전 선착 여부를 놓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5일 전적(한국시간)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 8(1-0 7-0)0 피지
△ 득점 = 류승우(전32분·후18분·후45분) 권창훈(후17분·후18분) 손흥민(후27분·PK) 석현준(후32분·후44분·이상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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