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8연패·유도 안바울 금메달 도전

(동양일보)리우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7일(이하 한국시간) 밤에는 여자양궁이 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유도 안바울(22·남양주시청)은 금빛 메치기에 나서고 축구는 8강 진출을 위해 독일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장혜진(29·LH), 기보배(28·광주시청), 최미선(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여자양궁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 단체전 16강전에 돌입한다.

    올림픽 8연패를 위한 결승은 8일 오전 5시 30분께 열린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 여자양궁은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7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최미선, 장혜진, 기보배는 개인전 순위 결정전에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유도에서는 66kg급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날 58kg급 김원진(24·양주시청)이 노메달에 그쳐 어깨가 무겁다.

    안바울은 이날 오후 10시 예선전을 시작한다. 8일 오전 5시 40분 열리는 결승에서 두 손을 치켜들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새벽 4시 '전차 군단' 독일과 C조 2차전을 펼친다.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대파하며 1승을 챙겼다.

    같은 조 멕시코가 독일과 비긴 덕에 한국은 독일만 잡으면 8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대표팀은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마린보이' 박태환(27)는 자유형 200m에서 다시 명예회복에 나선다. 전날 주 종목인 400m에서 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모두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땄다.

    8일 새벽에 열리는 예선과 준결승을 통과하면 9일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

    여자 역도 53㎏급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선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윤진희는 한국 역도가 부진하자 현역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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