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플랫폼 ‘유쿠’ 7억7600만뷰

(연합뉴스) 20회 중 10회를 방송해 반환점을 돈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중국 내 인기가 점차 오르고 있다.

9일 ‘함부로 애틋하게’의 중국 방송이 이뤄지는 동영상 플랫폼 유쿠(優酷)에 따르면 10회까지 방송된 이 드라마의 누적 조회 수는 약 7억7600만뷰로, 8억 뷰를 코앞에 두고 있다.

유쿠에서는 유료 회원만 ‘함부로 애틋하게’를 한국과 같은 시간대에 볼 수 있으며 무료 회원은 하루가 지난 후에 시청할 수 있다.

앞서 처음으로 한중 동시 방영해 큰 화제를 모은 같은 방송사의 ‘태양의 후예’는 8회 만에 10억 뷰를 돌파했고, 13회 만에 20억 뷰를아이치이(愛奇藝)에서는 하루가 아닌 일주일 후에 무료 회원에게 콘텐츠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함부로 애틋하게’와 ‘태양의 후예’의 중국 조회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함부로 애틋하게’ 관계자는 “그동안 유쿠를 통해 방송된 한국 드라마 중 ‘피노키오’가 20회차에 약 14억 뷰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는데 현재 추세로는 ‘함부로 애틋하게’가 이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중반부를 넘어선 뒤 20회까지 스토리 전개에 속도감이 붙으면서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행사 3일 전 중국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연기됐던 ‘함부로 애틋하게’ 팬미팅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당초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으나 이는 낭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중국 내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취소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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