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국 사이클 남자 단체스프린트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강동진(29·울산시청)·임채빈(25·금산군청)·손제용(22·부산지방공단스포원)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올림픽경륜장에서 열린 트랙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예선전에서 9개팀 중 9위에 그쳤다.

 이들은 손제용, 임채빈, 강동진 순으로 250m 트랙 3바퀴를 합계 44초 422에 달렸다.

 예선전에서는 9개 출전국 중 1개 팀이 탈락한다.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이들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올림픽 단체 스프린트 출전권을 따냈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전통의 강호들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섰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은 예선에서 42초 562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1위로 1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기록은 이어 열린 1라운드에서 곧바로 경신됐다. 뉴질랜드는 1라운드에서 42초 535로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1라운드 1위로 결승에 올라갔다. 영국도 1라운드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영국이 뉴질랜드에 설욕했다. 영국은 42초 440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다시 작성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하루에 올림픽 신기록을 두 번 세우는 진기록도 만들었다.

 단체 스프린트 세계 신기록은 41초 871(독일)이다.

 ◇ 12일 전적(한국시간)
 ▲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1.영국 42초 440
 2.뉴질랜드 42초 542
 3.프랑스 43초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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