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국 여자하키가 20년 만의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여자하키 대표팀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하키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3연패 뒤 첫 승점을 기록하며 1무 3패가 됐다.

 스페인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은 네덜란드(3승), 독일(2승1무1패), 뉴질랜드(2승1패), 중국(1승2무1패), 스페인(1승3패)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남은 1경기에 상관없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4위 이내 진입이 좌절되면서 메달 획득의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날 중국과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대표팀은 중국을 몰아붙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1-4, 1차전 네덜란드에 0-4, 3차전 독일에 0-2로 각각 패한 바 있다.

 여자하키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9위에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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