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국 레슬링이 리우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레슬링은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부터 22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올림픽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 6체급, 여자 6체급 등 총 1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우리나라는 5체급에 출전한다.

 그레코로만형에서 75kg급 김현우(28·삼성생명), 66kg급 류한수(28·삼성생명), 59kg급 이정백(30·삼성생명)이 나선다.

 자유형에서는 57kg급 윤준식(25·삼성생명)과 86kg급 김관욱(26·국군체육부대)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첫날인 14일부터 시선을 끈다. 김현우가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현우는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66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는 한 체급 올린 75kg급에서 정상을 노린다. 15일 오전 애국가가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날 이정백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정백은 세계선수권에 한 차례 출전한 적이 있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메이저 종합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깜짝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16일 오후에는 66kg급 류한수가 올림픽 첫 제패를 노린다.  
 류한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1위, 2015년 세계선수권 2위에 올랐다.

 김현우에 이은 또 하나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9일에는 자유형에서 윤준식이 메달에 도전장을 낸다. 윤준식은 이정백과 함께 이번 대회 한국 레슬링의 숨은 강자다.  
 다음날에는 김관욱이 한국 선수 중 마지막 매트를 뒹군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소 금메달 1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도가 따지 못한 금메달을 반드시 캐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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