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 정부, 공공기관 등은 물론이고 대다수의 사기업에서도 개인정보를 사용한 범죄로부터 분리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져 1995년도에 제정되었던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을 폐지하고 ‘개인정보에 관한 법률’을 2011년 3월 29일 제정하여 법률을 강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유출 사례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드러난 사건들로는 2008년 옥션, 2011년 싸이월드·넥슨, 2012년 KT, 2014년 KB국민카드·농협카드·롯데카드 등 카드 3사 등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했었고, 최근 온라인 종합쇼핑몰 인터파크 회원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1030만명의 개인정보가 지난 5월 해커에 의해 유출됐지만 7월 11일에야 경찰에 신고 됐다. 이로써 더 큰 문제는 잦은 개인정보유출로 인해 자신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흘러 다니는 것에 대하여 무감각해지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자신의 개인정보는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것이고, 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대안들을 말씀드리려한다.

첫째로 비밀번호를 수시로 변경하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비밀번호변경을 요구하는 팝업창을 그냥 무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팝업창이 나올 때 마다 비밀번호를 바꿔주는 것이 가장 쉽고 기본적으로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둘째로 자신이 가입한 사이트들과 유출된 사이트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http://www.kisa.or.kr)에 들어가 보면 위와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불필요하게 가입되어 있는 사이트를 탈퇴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하여야 한다.

셋째로 주기적으로 백신프로그램을 사용하여야한다. DDOS, 랜섬웨어 등의 바이러스 감염을 미리미리 막아 자신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것을 막는 것도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를 뚫고 발생하는 개인정보침해범죄에 대하여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182),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118)으로 신속하게 신고 및 상담을 요청하여야 한다.

개인정보보호는 정부와 기관, 기업마다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가치가 있다. 그럼에도 소를 잃고도 외양간조차 고치지 않는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가?

손안에 컴퓨터를 들고 사는 세상에서 사흘이 멀다 하고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터지니 국민은 불안 속에서 살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자신의 개인정보는 개인 스스로가 먼저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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