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20여t 수출 계획

▲ 박세복 영동군수가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영동포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동군>

(영동=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과일의 고장 영동의 명품포도가 홍콩, 싱가폴 수출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 시민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충북 영동군은 신농영농조합법인이 16일 4톤t(kg당 2900원)선적을 시작으로 8월말까지 16여t을 추가해 총 20여t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동포도의 맛과 향이 동남아 국가의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판단, 향후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하여 수출업체와 농가에 수출 물류비 지원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군은 황간포도수출협의회를 통한 미국으로의 100여t 수출과 합쳐 총 120여t의 포도 수출을 목표 하고 있다.

군은 세계로 뻗어가는 영동포도를 위해 수출포장재 7만매 지원, 각종 현장지도와 신기술 보급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미국시장에 첫 진출한 영동포도는 현지 판촉전 등에 힘입어 작년까지 770t을 해외에 수출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포도는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영동포도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판로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2016 영동포도축제가 오는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려 포도의 상큼한 맛과 향이 가득한 축제한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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