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잎 당 1~2개체 발생 때 즉시 방제해야”

▲ 충북도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는 17일 고온으로 대추에 응애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응애 피해를 입은 대추잎 모습(우측 하단은 응애).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는 17일 고온으로 대추과원에 응애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며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응애는 약충(어린벌레)과 성충(어른벌레)이 모두 대추잎을 흡즙하며 심할 경우 잎의 광합성 능력이 저하돼 대추 과실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응애는 지금과 같이 기온이 높고 비가 오지 않는 날씨가 지속되면 발생량이 급증하며 약제 저항성도 커 같은 약제를 계속 사용하면 방제에 더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대추연구소는 초기방제가 매우 중요하며 저항성 발현 억제를 위해 계통이 다른 약제를 서로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추연구소 이성균 연구사는 “응애는 크기가 1㎜ 정도로 매우 작아 육안으로 관찰이 어려우므로 돋보기 등을 이용해 잎 뒷면을 수시로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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