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 대상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

▲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 개막식 모습.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지난 11~16일까지 제천시 일대를 영화와 음악으로 가득 메운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6일 오후 7시 제천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역대 최다인 36개국 105편의 음악영화, 국카스텐, 에픽하이, 몽니 등 다채로운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한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전국 각지에서 몰린 관객들과 제천시민들의 성원을 받으며 성황리에 축제를 마무리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유·무료 관객 3만 2000여명이 다녀갔다.
제천시 문화회관과 더불어 메가박스 제천,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 등의 상영공간에서 전체 117회차 상영(개막식 및 무료상영 2회차 제외) 중 28회차가 온라인과 현장판매분 모두 매진됐으며, 전체 좌석점유율 83%를 기록했다.
특히 상영작 ‘마차 타고 고래고래’가 온라인 예매 오픈 19초 만에 매진이 되는 등 개막작 ‘바이올린 티처’를 포함 ‘위 아 엑스’, ‘다프트 펑크 언체인드’, ‘인투 더 나잇’ 등 인기 상영작들이 온라인 예매 오픈 당일 매진됐다.
최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음악대장’이란 이름으로 큰 인기를 끈 보컬 하현우의 밴드 국카스텐의 공연이 열린 청풍호반무대 ‘원 썸머 나잇’ 프로그램에는 3일 동안 전체 7000여명의 관객이 입장했다.
또 의림지무대에서 진행된 ‘의림 썸머 나잇’ 프로그램 역시 4일간 4600여명의 관객이 찾아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깨끗한 숙소와 영화 및 음악프로그램, 다양한 관객 이벤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는 원스톱 숙박 패키지 프로그램 ‘바람불어 좋은 밤’은 4박 5일간 1040여명이 이용했다.
아울러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노정사, 서부동 성당, 제천 기적의 도서관, 용두동 주민센터 등 제천시 곳곳에서 열린 ‘JIMFF 동네 극장(찾아가는 상영회)’은 모두 9회 진행해 1350명의 관객이 찾았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국제경쟁부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 8편의 작품 중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감독 야누스 쾨스터-라스무센)이 대상을 차지했다.
‘펑크 뮤지션과 동일본 대지진’(감독 엔도 미치로)이 심사위원 특별상에 선정됐다.
지난 11일 개막해 역대 최다 상영작, 더욱 다채로워진 음악 프로그램과 함께한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6일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 부문 대상작 ‘코펜하겐의 두 재즈 거장’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며 6일간의 음악영화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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