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부문… 7개국 선판매도

(연합뉴스)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이 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마스터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매년 300여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영화제다.

‘그물’이 초청된 마스터즈 섹션은 예술영화 감독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10편 내외 작품이 선정된다.

한국영화로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2013)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임권택 감독의 ‘화장’(2014) 등이 초청된 바 있다.

‘그물’은 아울러 일본,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터키, 폴란드 등 7개국에 선판매됐다.

‘그물’은 남한에 표류하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또 영화 ‘아가씨’의 확장판이 17일 IPTV, 디지털케이블 VOD,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확장판은 극중 숙희(김태리)가 하녀로 가장하기 위해 가짜 백작(하정우)에게서 교육을 받는 장면과 각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 등이 추가돼 상영시간이 168분으로 기존보다 23분 늘어났다.

일부 장면의 편집 순서가 달라지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은 “최초의 현장 편집본은 3시간 3분이었지만 확장판이라고 해서 찍은 것을 다 넣고 싶지는 않았다”며 “독자적인 미학적 완결성을 고려해 편집해보니 23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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