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제조방법 특허출원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의 대표 특화작물인 도라지를 이용한 잎차가 개발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도라지를 이용한 잎차를 개발, 지난 8일 특허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길경이’로 불리는 도라지는 모든 부위가 식용으로 가능하나 현재는 뿌리를 식용으로 활용해 거담(가래를 없앰)이나 진해(기침을 그치게 함) 약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 항암, 항균효과를 가지고 있으나 자체의 강한 쓴 맛 때문에 식재료 보다는 약재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인식돼 왔다.

이번 개발된 도라지 잎차는 그동안 도라지 부산물로 알려진 잎을 ‘덖음’과 ‘유념’과정을 거친 것이다. 도농기원은 녹차보다 떫은맛은 약하지만 비타민 K 함량은 녹차 잎보다 3.3배 높아 앞으로 잎차 외에 다양한 기능성 소재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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